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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로운 증권시장 결제제도, 성공적 정착
 
남재희   기사입력  2012/01/26 [10:44]

한국예탁결제원, 한국거래소 및 한국은행이 증권시장의 만성적인 결제지연 해소와 결제제도의 국제 정합성 제고를 위해 1.16(월)부터 시행한 장내주식결제의 이연결제제도(CNS)·대금결제은행 변경 및 주식기관결제의 결제방식 변경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음

1. 장내주식결제의 결제지연 해소 및 결제 효율성 제고

제도시행 후 1주일간의 효과를 분석해 본 결과, 장내주식결제가 조기에 종결되어 만성적인 결제지연 문제가 완화됨
- 최종 결제완료시각이 2011년 평균 17:28에서 15:14으로 2시간14분 단축되어 결제업무가 조기에 종결됨
- 기존에는 결제불이행 방지를 위해 증권과 대금이 완납될 때까지 대기한 후 결제를 완료함에 따라 결제지연*이 항시 발생하였음

* 2011년 중 가장 늦게 최종 결제가 완료된 시각은 21:57임(2011.1.7)

결제개시시점 조기화(9시)로 증권회사가 보다 신속하게 결제증권과 결제대금을 수령함으로써 자산운용의 효율성 및 증권 활용도가 향상됨
- 기존에는 오후 4시 이후에 증권·대금결제가 이루어졌으나 새로운 제도에서는 대부분의 증권결제(96.5%)와 대금결제(75.6%)가 오전에 이루어짐
- 이로 인해 증권회사의 결제업무가 조기에 이루어짐에 따라 마감시간대 결제업무 집중에 따른 운영리스크도 크게 감소

또한, 증권회사가 한은금융망(BOK-Wire)을 통한 대금결제에 신속히 적응함에 따라 대금결제의 안전성도 크게 향상됨
- 중앙은행을 통한 대금결제는 국제기구(BIS-IOSCO 등)의 권고사항임

2. 주식기관결제의 결제지연 해소 및 결제 안전성 제고

주식기관결제의 최종 결제완료시각도 2011년 평균 17:37에서 16:48으로 49분 단축되어 결제업무가 조기 종결됨에 따라 만성적인 결제지연*이 해소됨

* 2011년 중 가장 늦게 최종 결제가 완료된 시각은 22:54임(2011.8.16)

DVP2방식에 따라 대금을 다자간 차감하여 결제함으로써 증권회사 및 기관고객의 자금조달부담이 경감됨
- 제도시행 후 주식기관결제의 결제대금 규모가 일평균 1조 3,040억원 축소됨

주식기관결제의 대금결제 불이행에 대비하여 증권회사 및 기관고객이 916억원의 결제기금을 적립함으로써 결제 안전성이 제고됨
- 필요(의무)적립액 500억원, 임의적립액 416억원 적립

3. 의의 및 향후 계획

이번 성과는 한국예탁결제원, 한국거래소 및 한국은행의 긴밀한 협력뿐만 아니라 증권회사, 은행, 자산운용회사, 보험회사 등 시장참여자가 공동 노력한 결과임

이와 같은 공동 노력을 바탕으로 2월 6일에는 장내국채결제의 차감후 DVP1방식으로의 변경, 일중RP제도의 도입 등 채권부문의 결제제도 선진화를 시행할 계획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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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사입력: 2012/01/26 [10:44]   ⓒ hdnews.co.kr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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